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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

로스트 시즌1~6 End.


lost
미국식 [lɔ:st] 발음듣기 영국식 [lɒst] 발음듣기 다른 뜻(1건) 예문보기
1. 길을 잃은   2. (물건이) 잃어버린   3. 손실이 난; 되찾을 수 없는, 놓쳐 버린
 

로스트의 단어야 말로 로스트를 표현하는 가장 크고 쉬운 일이다.

각자 자신의 삶에서 뭔가를 잃어벼린듯한 사람들이 엉키고 섥혀 찾으려는 섬에 온다.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이 섬에 정체되면서 자신의 자아와 사람들에 대한 다양한 감정이 섞여나온다.

공동체, 배려, 분노, 사랑, 배신, 믿음, 의심, 희망, 가치, 인내, 선동, 피해의식까지.............

인간이 낼 수 있는 모든 감정들을 분출하고 또 막아내며,
로스트는 그저 흥미와 자극만을  위한 평범한 드라마는 아니란 판단이 슨다.

매화마다 사람이 사람을 배신하거나 죽이거나 믿고 따르기도 한다.
처음에는 그저 우연일 것 만 같았던 오세아닉 815편.......
그러나, 시즌이 갈 수록 그들은 운명으로 묶여져 있음을 암시하거나 깨닫게 된다.
 
처음에는 미스테리하다가 휴머니즘하기도하고 환타스틱한 느낌과 사람이 등장한다.

시즌6의 결말을 보았다.
생각보다는 맵지도 짜지도 않았다.

그저 오래 숙성 된 김치에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따뜻하기보다 따스한 밥을 먹는 기분이였다.

잭이, 눈을 감는다. 그것은 잭이 눈을 뜨는 처음과 끝이 일치하다.
다만 대나무 숲에서 눈을 뜬 것은 시작을 암시했고
대나무 숲에서 눈을 감은 것은 끝을 장식했다.

잭은 살아있는 아버지를 보며, "아버지는 돌아가셨잖아요."라고 말한다.
그러자 아버지인 크리스찬 세퍼드는 말한다. "그래, 난 죽었지.."

그러자 아들인 잭은 묻는다. "그럼 어떻게 지금 여기에 계시는 거죠?"
아버지인 세퍼드는 답한다. "넌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거냐?"

이 순간에 식스센스정도는 아니지만, 살짝 반전이 스물스물 팔을 간지럽힌다.

전체적으로 사람과 사람이 연관되여있고 우연인지 운명인지 모를 것에 묶여져 있어
대단한 완성도를 보였던 로스트가 왠지 모를 헛점이 내비취는 기분이였다.

그럼 마지막에 등장한 모든 사람들과 배경, 자식들과 인물들은 다 무엇인가.....라는 생각과 함께.....

그렇지만, 잭과 세퍼드에 대화에서 그리고 헐리와 벤의 대화에서 우리는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다.

세퍼드는 잭에게 말한다.

몇몇은 너보다 일찍,
또다른 몇몇은 너보다 훨씬 나중에...

'여기'엔 '지금'이란 없단다

여기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서로서로를 찾을 수 있는 곳이란다.

휴고(헐리)는 벤에게 말한다.
당신은 대단한 2인자였어요

벤이 휴고에게 답한다.
당신은 대단한 1인자였소, 휴고

............그렇다. 잭을 기준으로해서 먼저 죽은 사람도 있고 나중에 죽은 사람도 있다.

잭은 눈을 감고 죽었고, 휴고와 벤은 섬을 지키다가 죽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다들 그렇게 모른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거나 걸으면서 결국 로스트의 기억들을 꺠우치게
되며 다시 그들이 모이게 된 시점인 것 이다. 기준이 잭이다보니 조금 헷갈린 것 뿐이다.

교회에서 모임이란, 로스트의 주요인물들이 모두 사망한시점을 말하는 것 같다.

그래서, 모이게 되였고 서로에게 오해도 상처도 없이 웃고 말하며 그 자체를 즐긴다.

상처받은 사람,
상처입힌 사람,

1인자인 사람,
2인자인 사람,

슬픈 사람,
우울한 사람,

잃어버린 사람,
찾으려는 사람,

그 모든 사람들이 섬에서 모여 섬에서 흩어져 다시 교회라는 곳으로 마무리를 장식한다.

선명한 모범답안은 아니지만, JJ에이브람스가 말하고자한 것은 시청들을 관객이 아닌 참여자로 유도하는 것 같다.
자신들이 보고 느낀대로의 해석과 결말........즉, 보고 듣고 즐기는게 아닌 생각하고 해석하고 답안내리는 작가와 평론가가
될 수도 있는 것 이다. 보는 사람마다 달라지는 결말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들어서 진한여운과 깊은해석을 준다.
그래서 난 그가 좋다. 한번보았던 장면과 말들을 다시 보거나 되새이게 만드는건......결코 쉬운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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